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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를 넘어 '보법'으로 1980년대 초반, 컴퓨터 게임의 초기 버전으로 벽돌 깨기와 소위 숑숑이라 불리던 코스모 인베이더(cosmo invader)가 등장했다. 그 중 특히 코스모 인베이더는 하늘에서 포탄으로 공격하면서 내려오는 외계의 적들을 끊임없이 물리치는 단순한 게임이었는데, 당시 오락실 화면을 점령하다시피 인기가 대단했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우리나라 일부 외과병원의 ...
치료를 넘어 '보법'으로
약화를 동반한 관절의 통증약화를 동반한 관절의 통증 무릎 무릎관절은 인간이 직립보행을 하면서 네 발로 지탱해야 할 몸의 무게를 두 발로 지탱하고도 쓰러지지 않고 서 있을 수 있도록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무릎관절은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순간에도 지속적으로 무리한 움직임을 하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무릎은 나이가 들면 들수록 퇴행성 변화가 가장 잘 발생하는 부위이다. 일어...
약화를 동반한 관절의 통증
퇴행성관절염을 다스리기에 앞서... 사법과 보법한의학에서는 몸을 ‘다스린다’고 하지 ‘고친다’고 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몸에 대한 한의학의 이러한 시각은 어디에 기원(起源)하는 것일까? 몸을 다스리는 법, 치법 몸은 자연이다. 자연인 몸을 인식하고 해석하는 철학의 방향에 따라 그 의학의 성격이 결정되는데, 한의학에서는 몸을 &am...
퇴행성관절염을 다스리기에 앞서... 사법과 보법
먼저 마음과 생각을 다스리자먼저 마음과 생각을 다스리자 인간이 만든 모든 제품은 유효기간이 있다. 우유나 통조림 같은 것은 유효기간이 일정하지만, 전자 제품 같은 경우 사용자의 성향에 따라 그 유효기간이 달라질 수도 있다. 제품을 거칠게 다루거나 잘못 작동시키면 당연히 유효기간이 짧아질 수밖에 없어서, 전자 제품을 사면 맨처음 매뉴얼을 꼼꼼히 읽어보라고 당부받곤 한다. 신이 만든 ...
먼저 마음과 생각을 다스리자
몸을 믿어야 한다몸을 믿어야 한다 자연은 스스로 그러한 존재로 삼라만상을 낳고 기르고 다시 거두어간다. 식물이든 동물이든 자연이 스스로 그러한 생명을 부여한다. 생명에서 생(生)이란 탄생하는 것이고 명(命)이란 정해진 목숨이다. 자연은 실수가 없는 조물주(造物主)이다. 인간의 정상적인 명(命), 즉 수명은 100세가 넘으므로 인체는 당연히 100세를 건강하게 살 수 있는 ...
몸을 믿어야 한다
퇴행성관절염의 증상퇴행성관절염의 증상 뼈와 뼈 사이의 완충 역할을 담당하는 연골이 닳아 얇아지게 되면 염증이 생기고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좀 더 진행되면 연골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뼈의 끝부분이 가시처럼 뾰족하게 자란다. 그 결과 통증에 의한 부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돕기 위해 윤활액이 많이 나와 관절이 붓게 된다. 즉, 관절의 약화에 의해 발생한 기능 저하를 보상하기 위해 ...
퇴행성관절염의 증상
생명의 물을 담고 있는 교질생명의 물을 담고 있는 교질 우리가 퇴행성관절염을 이해하기 위해 불러주고 인식해야 할 이름은 바로 교질(膠質)이다. 우슬이 산에도 들에도 아파트 정원에도 피어 있듯이, 교질은 우리 몸 여기저기 결합조직을 구성하는 대표적인 재료라고 앞서 설명한 바 있다. 교질은 경질(硬質)의 단백질로서 전신의 결합조직(connective tissue)에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생명의 물을 담고 있는 교질
퇴행성관절염의 원인퇴행성관절염의 원인 퇴행성관절염은 전체 환자 중 98%가 45세 이상일 정도로, 노화가 주원인이라 밝혀져 있다. 이렇듯 나이가 든다는 것은 한의학적으로는 진액(津液)이 말라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가을에 잎이 말라 떨어지듯, 젊어서 탱탱했던 피부에 주름이 생기고 유연했던 관절이 뻣뻣해지는 것이다. 《동의보감》에서는 진액이 마르게 되는 현상을 &l...
퇴행성관절염의 원인
관절의 구조와 역할관절의 구조와 역할 동양의 전통적인 사유 방법인 관(觀)한다는 몸과 마음에 힘을 빼고 두루미가 높은 곳에 앉아 대상을 물끄러미 내려다보듯 하는 것이다. 마치 불가의 공안(公案)을 풀듯, 관절도 이처럼 관해야 한다. 우리의 몸을 위해 평생을 노예처럼 봉사하는 팔다리를 생각해보자. 그리고 그 팔다리의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관절들을 생각해보자. 우리는 그들의...
관절의 구조와 역할
마디로서의 관절마디로서의 관절 시간에도 마디가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시간에는 마디가 없다. 시간이란 쉬지 않고 돌아가는 해와 달을 모델로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 해와 달은 둥글게 쉼 없이 돌아가므로 마디가 있을 수 없다. 다만 인간이 시간에 점(點)을 찍어 시간의 마디로 사용할 뿐이다. 즉, 인간의 편의상 시간에 마디가 생겼다. 시간의 마디는 인간의 오성(悟性)...
마디로서의 관절
관절의 성장판과 교질자연계에서도 유형(有形)으로 눈에 잘 드러나는 것들은 목화금수로 설명하기 쉽고, 무형(無形)으로 눈에 잘 드러나지 않는 것은 토로 설명하기 쉽다. 텅 빈 공(空)은 오행상 토에 속한다. 관절강(關節腔)이라 불리는 뼈와 뼈 사이[실제로는 활액으로 가득 차 있지만 관절은 몸속의 빈 공간이라는 뜻으로 강(腔=肉+空)이라 한다]는 몸속 빈 공간이 되어 스스로를 비...
관절의 성장판과 교질
관절염을 이해하기에 앞서... 자연스럽게 보기관절과 퇴행성관절염의 이해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에 생기는 질병이다. 관절은 주로 팔다리에 많은데, 인체에서 팔다리와 관절, 그리고 몸과의 관계를 바로 알아야 그 치료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팔다리와 관절은 평생을 고생만 하는 몸의 노예이다. 이는 몸을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바라보는 데에서 출발한다. 넓은 바다로 길 떠나는 연어의 지느...
관절염을 이해하기에 앞서... 자연스럽게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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